표창원 부부 성적묘사 현수막, 논란 끝에 오늘 강제 철거

입력 2017-03-08 10:50  



경찰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부 사진을 이용한 현수막을 오늘(8일) 강제로 철거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8일 오전 7시쯤 모욕 혐의로 해당 플래카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영장 집행에는 허윤영 태블릿PC진상규명국민감시단 대변인이 입회했다.

경찰은 '태블릿PC진상규명국민감시단' 회원이 플래카드를 제작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앞서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 내걸린 현수막에는 '표창원식 표현의 자유는 위대하다 국회 전시관에 전시 부탁드립니다' 문구와 함께 성행위를 묘사하는 남녀와 동물 등 사진에 각각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표 의원 부인의 얼굴 사진이 합성돼 있다.

표 의원 부인은 6일 오후 의원실 보좌관을 통해 게시자를 모욕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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